어느 순간부터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일하고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저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합니다.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꿈 꾼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입니다. 회사를 꼭 이렇게까지 다녀야 할까? 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을까? 이 일을 좋아서 하는 걸까? 

저도 이런 생각을 몇 년 동안 해왔고, 여러가지 비교한 끝에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마 회사의 만족도가 높았다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1인 기업을 선택했는가?
제가 회사를 관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 번째, 올바른 말을 하는 직원을 싫어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직장은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이고 위계 질서가 있는 곳입니다. 시키는 일+@ 정도를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기 할 말 하는 주체적인 사람을 싫어합니다. 주체적인 사람이 대부분 일을 잘하는데, 일을 잘하는 것과 상관없이 잘 묻어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아무리 열린 기업이라도 부당한 것을 콕 찝고 넘어가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판단 능력을 상실(또는 포기) 하게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잘못은 눈을 감고 넘어가는 현실…

두 번째, 커리어에 휴식기가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직장은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에 매우 배타적입니다. 직장은 커리어 정점의 시기를 한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참 일할 나이 30대에 휴식기가 있다면 마치 커리어를 포기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이상한 현실입니다. 어떤 회사 면접관은 여행이 커리어의 치명적 약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언제 가치있게 빛날지 아무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세계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한국 돌아와서 직장 못 구할 거 각오하세요. 

세 번째, 무엇보다 지속가능성이 떨어집니다. 

회사는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가 상당히 많습니다. 쓸데없는 눈치, 경쟁, 업무… 이것은 결국 스트레스로 쌓입니다. 장기적으로 회사 내에서의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소수는 직장에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지만, 대부분은 직장 내에서의 입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직업 분야를 바꾸고 직장을 옮기려해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직장은 커리어를 그대로 유지한 사람을 좋아하지, 변화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직업을 바꾸는 Tip: 20대에 바꾸세요.

 

저는 직장을 좋아했습니다. 조직의 질서를 좋아했고, 성과를 잘 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체적인 성격으로 변화를 좋아하고, 효율성을 중시합니다. 특히, 부당한 것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해야할 말을 하지 않으면 잠을 못 잡니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고 다양한 일을 하길 원합니다. 

직장생활 막판에 부당한 일이 이어져서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회사가 저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저 또한 회사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 대략 1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것은 해야대’라고 생각해서 6개월은 여행 블로거를 해봤으나 대실패, 이후 전략을 바꿔서, 제가 갖고있는 능력인 기획+디자인 경험으로 프레젠테이션 디자이너로 직업을 바꿨습니다. 6개월은 디자이너로서 스스로 수익 방법을 찾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매달 수익이 나오고 있으니 절반은 성공인 것 같습니다. 

제가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돈을 버는데 자신을 희생할 필요 없고, 회사가 다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회사가 편하고 잘 맞다면 회사 다니는 것이 최고입니다. 불행히도 저는 회사가 맞지 않았고, 독립을 택했습니다. 저는 여러 길로 돌아왔지만 여러분은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 제가 알고있는 프리랜서 독립, 스스로 돈 벌기, 온라인 비즈니스 팁을 공유하려 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일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