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의 기획이 모두 완료되었다면, 이제 PPT 작성이 남았습니다. 기획을 계속 붙들고 있으면 빨리 파워포인트로 작성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끝까지 참고 기획의 과정을 끝냈다면 작성이 훨씬 순조로울 것입니다(기획만 제대로 끝내면, 반은 성공!). PPT 작성은 자신만의 작업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 순서를 정하고, 시간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PPT planning: How to make a presentation

1. 톤 앤 매너(tone & manner) 정하기

PPT의 톤 앤 매너를 정하는 이유는 기획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의 인지능력 중에 시각이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PPT의 느낌이 통일되면 주제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톤 앤 매너는 ‘전체적인 분위기’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의 톤앤 매너는 PPT 디자인, PT를 발표하는 사람의 의상 등 시각적인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톤 앤 매너도 전략입니다. 자신의 기획 전략에 따라 정해야 합니다.

PPT는 톤 앤 매너도 전략이다.

만약 회사의 임원진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PPT의 메인 색이 러블리한 핑크색이라면??? 프레젠테이션의 청중과 발표 목적에 따라 PPT 디자인의 색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디자인에서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색입니다. 자신의 기획을 가장 잘 설득할 수 있는 색을 고르면 설득이 유리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기획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 1개를 고르세요. 그리고 그 색을 보조할 수 있는 색상 2개 정도를 더 고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메인 색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세요!

자신이 감각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색조합 사이트 많습니다
http://www.color-hex.com/color-palettes/
http://www.colourlovers.com/

서체

색을 정했다면 제목, 본문 서체를 정합니다.
톤 앤 매너에서 서체는 중요합니다. 서체별로 모두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체만 바뀌어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스티브 잡스가 서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은 유명하죠. 기본적으로 셰리프, 산 셰리프 서체로 나눕니다. 서체 중에 어떤 서체를 제목용으로 사용할지, 본문용으로 사용할지에 따라 분위기가 바뀝니다.

구글 폰트에서 제목, 본문 서체의 느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onts.google.com

레이아웃

이제 PPT 디자인의 레이아웃을 정할 차례입니다. 레이아웃 또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전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ow to make PPT design faster: 11 examples

2. 마스터 만들기

PPT 작성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편리한 작업 환경을 만들면 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스터 슬라이드를 생활화 하면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마스터는 슬라이드에 디자인을 미리 입혀놓는 것입니다. 마스터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을 한 번에 수정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마스터를 디자인하기 어렵다면 파워포인트 테마를 활용하는 것도 똑똑한 방법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에 대해 설명을 잘 한 블로거 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jobong212.blog.me/220911120399

 

3. PPT 작성하기

그 동안 기획, 작성 단계별로 정리를 잘 하면서 넘어갔다면 작성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꽤 수준 높은 PPT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계별로 정리를 안하고 넘어갔다면 작성에서 시간이 더디게 갑니다.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이 슬라이드 갔다가 저 슬라이드 갔다가 우왕좌왕 할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만의 작성 원칙

우왕좌왕 작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만의 원칙을 정하면 좋습니다.
– 한 슬라이드당 40분을 넘기지 않겠다!
– 한 슬라이드당 3번 손길이 갔다면 그 페이지는 완성이다!

이런 원칙 없으면 끝도 없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정해보세요.

신뢰도 높이기

자신의 PPT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애매모호하면 안됩니다. 애매한 표현을 쓰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어떤 주장을 했다면, 그에 따른 증거를 제시해서 신뢰도를 높여야 합니다. 증거없는 주장의 나열이라면… 힘이 없는 프레젠테이션이 될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데이터 입니다. 숫자로 이야기하세요!

4. 마지막 체크

PPT 작성의 마지막 체크는 가장 중요합니다.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오타라도 있다면, 정말 민망해집니다. 마지막 체크는 잠깐 휴식을 갖고 새로운 눈으로 보면 좋습니다.

PPT 작성 마지막 체크 리스트
  • 나의 PPT가 논리적인가? 청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
  • 목적에 맞게 작성이 되었나? 불필요한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나?
  •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 우리의 전략이 잘 드러났나?
  • 오타는 없나? 외래어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았나?

마치며

PPT는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청중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자신의 예술 감각을 뽐내는 문서가 아닙니다. 또한, PPT를 작성하면서 세세한 디자인에 꽂히면(?) 작성은 끝도 없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작성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작업 패턴이 있으면 보다 효율적으로 PPT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헤매기 마련이지만, 능숙해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